[게임리뷰] 심즈 시리즈의 역사와 특징, 평가

심즈 시리즈는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로, 심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의 일상을 살아가는 게임입니다. 인형 놀이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만들어낸 이 심즈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심즈 시리즈의 역사, 특징, 그리고 평가에 대해 각각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리즈의 역사   

심즈 시리즈 최초의 게임은 2000년에 출시되었습니다. 윌 라이트와 제프 브런스틴에 의해 설립된 Maxis라는 회사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심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죠. 책을 읽거나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하고,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을 갖고 그를 통해 번 수입으로 집에 가구를 들일 수 있습니다. 마치 진짜 인생을 살아가듯 말입니다. 다만,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심즈 1"은 후속작들에 비하면 그래픽이나 시스템 등이 매우 단순하여 쉽게 지루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후 2004년 심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심즈 2"가 출시되었습니다. 풀 3D 그래픽으로 제작되었으며, 심즈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의 확장팩만 8개가 출시되었습니다. "못 말리는 캠퍼스", "화려한 외출", "나도 사장님", "펫츠" 등 다양한 유형의 추가 확장팩이 출시되어 많은 게이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심즈 3"이 발매되었습니다. 전작보다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등 좀 더 진화한 게임성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전작과는 달리 마을이 오픈월드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집에서 나가 다른 부지로 이동하려면 매번 로딩을 거쳐야 했으나 "심즈 3"에서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오픈 월드이기 때문에 부지와 부지를 오고 갈 때에 별도의 로딩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 심즈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심즈 4"가 출시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작인 만큼 편의성과 그래픽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정식 확장팩만 총 13개가 출시되는 등 여전히 많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다만, 전작인 "심즈 3"에서 구현되었던 오픈 월드가 삭제되고, 월드 규모가 축소되는 등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2. 특징   

심즈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자유도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클리어 조건도 없으며, 중간의 퀘스트도 없고, 게임상에서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일절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고, 원하는 심과 연애를 하고, 원하는 직업을 얻어 수입을 만들고, 심지어는 자신의 집도 원하는 모습으로 디자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게임 내의 건축 기능은 사람들이 꿈꾸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며, 다양한 아이템들을 제공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또한 심즈 시리즈는 어마어마한 확장팩 개수를 자랑합니다. 각 시리즈마다 최소 8개 이상의 확장팩을 제공하는데, 이는 많은 게이머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사실상 미완성의 게임을 출시하고 추후 돈을 받고 게임을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완성도와 충성심 높은 팬들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즈 시리즈는 심들끼리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합니다. 유저가 지정하지 않은 경우 자유의지에 의해 움직이며 다른 심들과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 세계의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러한 특징 덕분에 계속해서 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3. 평가   

심즈 시리즈는 유저들은 물론 평론가들에게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심즈 시리즈만의 고유한 콘셉트와 창의적인 플레이 방식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확장팩이 출시되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기도 합니다. 메타크리틱 스코어를 살펴보면, 첫 번째 시리즈인 "심즈 1"은 평론가 평점 92점으로 가장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어서 후속작인 "심즈 2" 역시 9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출시된 "심즈 3"의 경우 86점을 기록하였으나, 가장 최근작인 "심즈 4"의 경우에는 평론가 평점 70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저 평점의 경우 4.2이라는 최악의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에서도 서술했다시피, 전작에 비해 부족한 점들이 부각되며 "심즈 2.5"시리즈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지속적인 무료 패치를 시행하며 초반의 부정적인 평가를 이겨내고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심즈 시리즈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평론가 및 유저들의 평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작에 들어서는 다소 부진하지만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심즈 시리즈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리즈임에는 분명합니다. 심들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도 매우 매력적인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후속작에서는 부디 좀 더 발전한 모습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